여성질환
- 01.생리주기와 생리통 02.피임 03.유산
- 04.불임증

여성의 생식기관
여성의 생식기관은 난소(卵巢), 난관, 자궁(子宮) 그리고 질(膣)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는 좌우에 하나씩 두 개가 있고 그 크기는 밤알 만 하며 여기서 난자를 만들어 냅니다. 난관은 자궁과 난소 사이의 통로라고 생각하면 되고 나팔관이라고도 합니다. 난소에서 만들어진 난자가 방출되면 이 통로를 통해서 자궁 안으로 이동하고 질 내에 사정된 정자는 자궁강을 거슬러 올라간 후 나팔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궁은 서양배나 가지 모양을 하고 있고 주로 근육(筋肉)으로 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태아가 성장하게 됩니다. 질은 자궁입구 즉 자궁경부에서 외음부에 이르는 길이가 약 7~8cm 정도 되는 관(官)으로 신축성이 높아 잘 늘어나서 성교 시 남성의 음경 크기로 쉽게 늘어나고 또 분만 시에는 애기가 만출 될 수 있을 만큼 늘어나기도 합니다.여성의 생리주기
- 모든 여성은 양측 난소에 수십만 개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사춘기에 이르기까지는 원시 난포상태로 있다가 생리가 시작되는 사춘기에 그 중의 하나가 자라면서 성숙하게 되고 성숙한 난포 안의 난자가 방출이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성숙된 난자가 좌우의 난소 중 한 난소에서 방출되는데 이것을 배란(排卵)이라고 합니다. 난관 끝은 나팔모양으로 되어 있어 난소에서 방출된 난자를 받아서 난관을 통해 자궁 안으로 보내게 됩니다.
생리통
- 생리통은 여성이 생리 직전 및 생리 기간 동안 경험하는 하복부의 경련성 통증을 말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prostaglandin 생성 수치가 상승하여 나타납니다. 월경통은 생명을 위협하는 통증은 아니지만 매월 증상과 관련된 불편함이 일상 활동을 하는데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생리통이 심할 경우, 쓸 수 있는 며칠간은 약물로는 단순 진통제(예:acetaminophen), 진통제 및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의 복합제제(예:acetaminophen+ibuprofen),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종류, 진경제 그리고 Estrogens 및 Progesterones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 -온수병 혹은 뜨거운 패드를 하복부에 대고 있으면 통증 경감에 도움이 됩니다.
- 체액 저류와 붓기를 막기 위해 염분과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에서 생성되는 천연 진통제로 여겨지는 endorphin을 방출하도록 하여 생리기간의 통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철분, 칼슘, 비타민 B군이 풍부한 건강식을 섭취합니다. 식사를 거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생리 시간 동안 휴식과 안정을 취할 경우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긴장을 완화시키는 활동(예:마사지, 요가, 명상)을 할 경우 복부 통증이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생리통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 등으로 누운 자세에서 어깨 높이 위로 엉덩이를 들어올립니다.
피임
일반적으로 피임 혹은 출생 조절이라고 알려진 임신 예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자연 피임법에서부터 외과적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각각의 피임법은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여성에게는 다양한 선택권이 제공됩니다.
또한 몇몇 방법은 성병(STD)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 방법의 효능은 아직도 사용자의 피임법에 대한 순응도와 기타 다른 지배적은 환경(예:질병 상태 혹은 생리적 상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 금욕 없이 100% 피임률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좋은 피임법을 결정하기 위해서 파트너와의 논의뿐만 아니라 의학적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가지 피임법
피임을 위한 방법으로서는 우선 사용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피임효과가 높아야 하고 경제적 측면이나 전통적인 사고나 관행상 사용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야 하는데 불행하게도 이 세가지 즉,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수용성을 100% 만족시켜줄 수 있는 피임법은 아직 없습니다.
(1)성교중단법, 또는 질외 사정법
의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나기 전부터 사용되어 온 가장 오래된 방법입니다. 남성이 사정 직전에 여성의 질로부터 그의 성기를 빼는 방법인데 사정 전에 남성의 느낌 없이 이미 정액이 질 내에 누출되어 있을 우려도 있고 질 외에 사정했다 하더라도 질에 가까운 외음부에 사정했다면 정액이 질 내로 흘러 들어 갈 수도 있고, 이 방법을 습관적으로 이용하면 남녀 모두에게 정서적인 장애가 유발될 위험도 있어 불가피한 경우 외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주기적 금욕법(주기법, 드림방법)
의학의 발달로 여성 생리 주기중 배란이 일어나는 시기가 언제쯤이라는 것이 밝혀짐으로써 생리주기 중 배란시기를 전후해서 며칠간 임신의 위험성이 있는 시기에 성관계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배란은 앞으로 있을 예정인 월경의 첫날로부터 거꾸로 계산해서 14±2일 즉 앞으로 시작될 월경 첫날로부터 약 2주 전에 일어나는데 정자나 난자의 수명을 고려해서 배란 3일 전부터 배란 후 3일까지 성관계를 피하여야 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려면 월경주기가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즉 월경이 불규칙적인 여성은 앞으로 언제 월경이 시작될지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배란예정일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언제가 임신 위험기인지 언제가 안전기인지 알 수 없으므로 이 방법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3)콘돔
콘돔은 남성성기를 질 내에 삽입하기 전에 발기된 상태에서 착용하여 사정했을 때 정액이 질 내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기구입니다. 가능한 한 사정직후 남성의 발기가 쇠퇴되기 전에 질로부터 성기를 빼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콘돔 질 내에서 빠져 정액이 질 내에 누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4)자궁 내 피임장치
자궁 안에 이물질을 넣어 임신을 못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1920년대 부인과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처음 시도된 자궁 내 이물삽입이 결과적으로 질병의 치료보다 피임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궁 안에 이물질을 넣어 피임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삽입하거나 제거하기가 쉽고 피임효과도 뛰어난데다가 부작용의 빈도도 낮고 한번 삽입하면 부작용이 없는 한 계속 넣어 둘 수가 있어 매우 편리한 방법입니다. Lippes의 루프가 널리 사용되면서 이보다 효율이 높고 부작용도 적은 자궁 내장치를 고안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계속되어 1970년대부터는 폴리에칠렌으로 만든 여러 형태의 자궁 내 장치에 가느다란 구리줄을 감은 소위 구리 자궁 내 장치가 잇따라 고안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폴리에칠렌 만으로 된 장치는 원할 때까지 넣어 둘 수가 있으나 구리가 감긴 장치는 수명이 3~5년에 한번씩 새것으로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부작용으로 삽입 후 하복통이나 요통 그리고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빈도는 그리 높지 않고, 특히 구리장치의 경우 출혈이나 동통의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요즘에는 호르몬을 이용한 미레나 같은 새로운 자궁 내 삽입 피임장치나 임플라논 같은 피하 삽입용 피임장치들이 개발되어 더 오랜 시간 동안, 원하는 시간만큼, 최소한의 부작용으로 피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호르몬 피임
여성호르몬을 투여 함으로서 배란을 억제하여 피임을 취하는 방법입니다. 투여하는 호르몬은 난소의 황체에서 만들어지는 황체호르몬(프로제스테론)과 유사한 약리작용을 갖는 합성 프로제스테론으로서 보통은 효율을 높이고 주기적 출혈(월경)을 유도하기 위해 난포호르몬(에스트로젠)을 같이 투여합니다. 투여방법은 알약으로 만들어 매일 복용하는 경구(經口)투여법과 매월 또는 몇 달에 한번씩 주사하는 방법이 있는데 주로 경구투여법이 많이 쓰이고 있으며 쓰이는 약제를 경구피임제라고 합니다. 처음 경구 피임제가 개발되어 임상시험을 시작한 것이 1950년으로 이때 사용된 프로제스테론이나 에스트로젠의 양은 오늘날 사용되는 약제에 함유된 양에 비해 10배나 많았기 때문에 이들 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하고 그 빈도도 높아서 부작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약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고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시도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구피임제는 지시대로 거르지 않고 제대로 복용만 하면 가장 확실한 피임방법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루 한 알씩 3주간 복용하고 1주간 쉬게 되는데 이 쉬는 기간에 생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의 생리는 평상시에 비해 기간이 짧고 양도 적어서 빈혈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복용개시 후 수개월간 메스꺼움, 두통 혹은 유방긴장감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는 일시적인 형상으로 복용을 계속하면 사라지게 됩니다. dl와 같은 부작용이 이외에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난포호르몬(에스트로젠)의 함량이 많으면 실제적으로 살이 좀 찌는 경우도 있고 수분(水分)의 축적으로 몸이 부어서 체중증가가 오는 경우도 있으나 1~2kg이상 체중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이상과 같은 부작용과는 반대로 피임약을 복용함으로써 임신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어 정신적인 안정을 얻는다거나 월경통이 없어지기도 하고 월경 시 출혈양이 줄어 빈혈이 예방되고 또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의 예방효과도 있음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자연유산(Spontaneous abortion)이란?
-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임신 24주 이후) 이전에 태아가 자궁 밖으로 배출되어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유산이라 하는데, 대략적으로 임신 20주(태아 체중 500g에 해당) 이전에 임신이 종결되는 경우를 자연유산이라고 합니다.
자연유산의 원인은 무엇인가?
- 자연유산의 80%는 12주안에 발생하며, 그 후에는 급속히 감소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해부학적인 구조이상, 내분비 장애, 염색체 이상, 면역학적 이상입니다. 그 중 약 50%이상이 염색체 이상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유산은 분만횟수 및 부모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면, 만삭 분만 후 3개월 이내에 임신한 경우도 유산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1) 태아 측 원인
염색체 이상이 가장 많은데, 특히 임신 16주 미만에 수정란 자체 결함에 의해서 많이 발생합니다.
(2) 모체 측 원인
자궁이나 난소의 이상(자궁근종, 자궁경관무력증, 난소의 혹 등), 감염(헤르페스 감염, 풍진 감염 등), 만성 소모성 질환, 갑상선 질환, 당뇨, 황체호르몬 결핍증, 영양결핍, 약물복용 및 환경요인 등이 있다.
※임신 시 시행하는 초음파는 유산과 관련이 없다. 자연유산의 종류와 치료
- 조기 유산(early abortion)은 임신 12주 이전을 말하며, 후기 유산(Late abortion)은 임신 12주~20주를 말합니다. 임신 12주 후에는 보다 체계화되고 보다 많은 혈액공급을 하는 완성 태반(definitive placenta)이 형성되기 시작하므로 출혈하기 쉽습니다.
(1) 절박유산(Threatened abortion)
임신 전반기에 질출혈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4~5명의 임산부 중 1명 꼴로 생기며, 이중 약 절반이 유산됩니다. 하지만 임신 수주가 지남에 따라 유산 가능성은 감소하게 됩니다. 질출혈과 함께 복통이 있으면 예후가 안 좋은데, 이러한 복통은 질출혈이 있고 난 후 수시간~수일 후에 생깁니다. 유산과 동반되는 통증은 배 앞쪽에서 있으며 주기적입니다.
(2) 불가피 유산(Inevitable abortion)
자궁경부가 열리면서 양막이 파열되는 경우이며, 이 경우 유산은 불가피합니다. 불가피 유산인 경우 자궁수축이 즉시 시작되어 임신산물이 배출되게 되고, 이때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전반기에 양막이 파열된 경우에는 임신 유지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3) 불완전유산(Incomplete abortion)
임신 10주 이전에 유산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태아와 태반이 배출되지만, 그 이후에는 각각 배출됩니다. 불완전유산의 주요한 증상은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 내에 남아 있게 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궁 내에 남아있는 임신 산물은 소파수술을 통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4) 계류유산(Misses abortion)
자궁 내에서 사망한 태아가 수주일 동안 자궁 내에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 임신 수 주일이 되어도 자궁은 더 커지지 않으며, 유방변화가 퇴행하고 질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계류유산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는데, 간혹 장기간 동안 태아가 자궁 내에 잔류하는 경우 심한 응고 이상에 의해 코피, 잇몸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응고 이상은 치명적이므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치료를 해야 합니다.
(5) 습관성유산(Habitual abortion)
임신 5개월(20주) 이전에 3번 이상 자연유산을 한 경우를 말합니다. 연속 2번 이상 자연유산이 되면 습관성 유산을 의심하여 필요한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성유산의 원인 주로 염색체 이상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치료율은 70~85%에 이릅니다.
(6) 패혈성유산(Septic abortion)
모체의 사망을 일으키는 빈번한 원인 중의 하나로써, 환자는 절박유산이나 불완전유산이 있으면서 감염의 증상 및 오한, 열, 패혈증 및 복막염과 같은 증상을 나타냅니다. 감염된 물질이 폐, 간 등으로 전이되어 백혈구수가 증가하고, 패혈성 내독소성, 저체온, 저혈압, 핍뇨, 또는 무뇨증, 그리고 호흡곤란증 등이 동반되어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백혈구 수, 체온, 혈압, 등이 48시간 내로 정상이 될 때까지는 수술하지 않으나, 심한 자궁출혈이 있을 때에는 감염이 있어도 항생제 치료를 충분히 하면서 자궁소파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감염증상이 있고 출혈도 심하지 않다면, 자궁소파술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유산(Induced abortion)이란?
- 태아가 모체 밖에서 생존할 수 없는 시기에 인공적으로 태아를 모체 밖으로 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의학상으로 볼 때 범위는 더 넓어져 인공조산, 즉 출산예정일을 앞당겨, 자연스런 진통이 일어나기 전에 출산시키는 것도 가리키며, 문자 그대로 인공적으로 임신을 중절시키는 수술을 모두 포함합니다.
인공유산의 종류와 치료
- (1) 치료적유산
모체의 건강보호를 위해서 태아가 생존 가능한 임신기간에 도달하기 전에 임신을 종결시키는 것으로서, 임신 지속이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하게 건강을 해칠 경우나, 강간에 의한 임신, 그리고 신체적 기형이나 정신이상 신생아를 분만할 수 있는 경우에 실행합니다.
(2) 선택적유산
모성건강 또는 태아질병 등의 이유가 아니면서 산모가 요청하는 인공유산을 말합니다. 임신 초기(임신2개월) 내에 선택적 유산을 하는 경우에는 무척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이 지속될수록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유산을 막는 방법
- -무거운 물건은 들지 않는다.
- 장시간 동안 버스나 기차 등을 타지 않는다.
-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구부리고 앉아서 일하지 않는다.
-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배에 충격을 주는 동작은 하지 않는다.
-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 및 그 밖의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 부부관계는 자궁에 강한 자극을 주므로 임신 12주까지 주의해야 한다.
-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변비 치료제는 사용하지 말고, 그 대신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냉수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경우를 되도록 피한다.
- 일년 내내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체온을 안정시키고, 몸 상태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갑자기 놀라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쇼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한다.
유산 후 주의사항
- ◎ 임신 3개월에 유산된 경우
1) 의사의 지시사항을 잘 따른다.
2) 7~10일이 되어도 출혈, 복통, 또는 열이 계속 지속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3) 유산 후, 3일간은 절대 안정을 취하고, 2~3주간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
4) 성관계는 30일 이상 경과 후 아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가능하다.
5) 2~3일 후 상태가 양호하면 샤워 정도로 하고, 목욕은 1주일 후 출혈이 완전 끝난 다음에 한다.
6) 의사와 상의한 후에 한다.
7) 소화에 지장을 주는 음식은 피한다.
◎임신 3개월에 유산된 경우
1) 3일~7일정도 입원하는 것이 좋다.
2) 임신 개월 수가 많을수록 산욕기간이 길어지지만 출혈은 차츰 없어진다.
3) 출혈이 오래 지속되거나 많아지면 그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4) 목욕은 2~3주 후가 좋고 샤워는 몸의 컨디션이 좋으면 상관없다.
5) 부부관계는 목욕이 가능할 때에 가능하다.
6) 임신중독증인 경우에는 음식 조절과 정기적 혈압측정을 해야 한다.
불임증
불임증(不姙症)이란 남녀가 결혼하여 생활하고 있으면서도 생식기의 구조나 기능에 있어서 결혼 후 만 1년 내에 아기가 없거나, 임신을 하면서도 유산 또는 사산을 하여 아기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건강한 부부의 경우 1년 이내에 80%가 임신이 되며 2년 이내에는 90%정도가 임신이 되고 있습니다.
임신과정
(1)배란과정
- 배란(排卵)
여성이 임신이 가능한 연령이 되면 양쪽 좌우난소에서 난자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난소 속에는 약 20만개나 되는 원시세포를 가지고 있으며, 사춘기 전까지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가 임신이 가능한 연령에 이르면 난소에서는 1개씩 배란을 하게 되고 배란이 되었다는 증거로 매월 한번씩 생리(월경)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가 난포의 성장이 중지하는 갱년기가 되면 배란을 중지하게 되며 그 여성은 폐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성은 일생을 통하여 임신이 가능한 기간은 30~40년간으로 볼 때, 태어날 때 약 20만개였던 원시세포는 성숙한 난포인 배란을 약 400개 정도가 되고 있습니다. 난자의 크기는 0.2mm 정도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데 그 구조는 중심에 난세포, 그 주위에 투명대라고 하는 투명한 관의층과 그 바깥쪽으로는 방선관이라고 하는 여러 개의 세포막이 둘러싸고 있고 세포막주위를 교질이 둘러싸고 난자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 사정(射情)
남성의 경우 성적 흥분이 한계점에 도달하게 되면 중추가 흥분하게 되고 이것은 교감신경을 거쳐 남성생식기 즉 고환을 비롯하여 부고환, 수정관, 정낭, 전립선 및 음경에 이르기까지 율동적인 경련을 일으켜서 생식관내의 연동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서 고환의 정자가 질 내로 사출되도록 되는데 이것을 사정이라고 하며 사정에 의해 사출된 정자 및 정낭과 전립선의 분비물의 혼합물을 정액이라고 합니다. 1회의 사정에 의하여 사출된 정액량은 약 3mL 정도이며 정액 1mL 중에는 약 1억 개의 정자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남성의 고환에서 형성되는 성세포를 정자 또는 정충이라고 하는데 그 형태는 길이가 50~60 미크론이고 머리와 꼬리로 나누어져 있으며, 머리에는 세포핵이 있으며 꼬리에는 새포질이 들어있고 유전인자가 간직되어 있습니다. 꼬리는 좌우로 움직여서 정자를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자의 모양은 올챙이와 매우 유사한데 질 내에 사정이 되면 꼬리를 흔들면서 헤엄을 쳐서 자궁으로 들어갑니다. 정자는 14세 경부터 사정액 중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정자의 생산능력이 지속회지만 정자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음경의 발기가 필요한데 그 능력이 없으면 자연히 사정능력도 없어지므로 정액도 나오지 않게 됩니다.
(2)임신
- 수정
정자와 난자가 서로 합해지는 것을 수정이라 하는데 수정이 일어나는 장소는 대부분 난관팽대부에서 이루어지며 난자는 난소에서 배출되어 들어옵니다. 정자는 “ 질 → 자궁경관 → 자궁강 → 난관팽대부 “ 로 올라와서 난자와 만나 수정하게 됩니다. 수정의 시기는 배란의 시기와 난자의 수명으로 결정되며 적어도 100개 이상의 정자가 수정 장소인 난관팽대부까지 올라가서 대기상태에 있다가 그 중 하나가 선택됩니다.
- 착상(着床)
수정 후 난자 속의 핵은 약 7~10일만에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하여 주머니 모양의 배낭이 되어 자궁내막에 다 달아서 착상을 합니다. 착상이 끝나면 수정란은 모체에 의지해서 발육하게 되며 배낭이 태아로서 성장되므로 우리는 비로소 임신을 했다고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임신성립의 도중에 이상이 생기면 임신이 안 된다든가 또는 임신이 됐다고 해도 조기유산이 된다든지, 성장도중에 이상이 생겨 자연유산이나 조산을 하게 됩니다.
- 월경
수정이 되지 않든지 또는 수정란이 착상되지 못하면 황체세포는 배란 후 약 10일에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황체호르몬의 생산을 감소시키기 시작하고 4~5일이 지나면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때 탈락된 내막에서 약 50mL의 출혈이 3~5일 동안에 걸쳐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을 월경이라고 합니다. 즉, 월경은 수정란의 착상이 실패하였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월경은 자궁에만 그치는 국소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시상하부, 뇌하수체와 난소의 작용을 비롯하여 온몸의 여러 호르몬의 미료한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연속적이고도 전신적인 생리현상입니다. 수정란의 착상이 없으면 월경기로 들어가며 이와 같이 자궁 내에서 일련의 변화가 일어나는 기간을 월경 주기라 하고 그 기간은 대략 30일이 됩니다.
(3)임신의 자각증세
- 매월 있었던 월경이 없어집니다.
- 기초체온은 고온이 계속됩니다.
- 입덧이 생기고 유두가 점차 검게 변합니다.
이와 같은 자각증세가 있으면 임신을 의심할 수 있으나 확실하고 정상적인 임신의 구별은 전문의사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불임증
- 불임증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나 한마디로 말하면 남녀의 결합에서 이상이 있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이 가능할 때는 남녀가 서로 임신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을 때이며 남녀 중 어느 한편에 결함이 있다면 임신은 성립할 수 없게 됩니다.
남성쪽은 결함이 있을 때를 남성불임, 여성 쪽에 있을 때는 여성 불임이므로 이를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남녀간 의학적인 면에서 결합이 나빠져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계에 의하면 남성이 40%정도, 여성이 50%, 나머지 10%가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불임증치료를 원할 때는 반드시 부부가 함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1.무정자증 : 남성의 정액 중에서 정자가 전혀 없는 경우인데,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선천성 또는 매독성 고환염을 앓았거나 전신성 감염(유행성 이하선염, 장티푸스 등), X –ray 강력조사, 호르몬이상, 고열질환 등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정자감소증 : 정액 1ml당 정자가 2천만 미만일 때
3.정자사멸증 : 정자의 일부가 죽어 있거나 거의 전부가 죽어 있을 때
4.기타 : 그 외에도 정자의 꼬리부분이 없는 기형이 많은 경우 또는 운동성이 아주 약한 것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정자의 통로 장애
정자는 고환에서 정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 고환 → 부고환 → 정관 → 정낭선 및 전립선의 분비물 혼합 → 정관사구 → 요도 “ 의 통로를 거쳐서 오르가즘 때 사정되는 데 이 통로 중 어떤 부분이 막혔을 때를 정자의 통로장애라고 말합니다. 고환, 부고환의 대표적인 질환은 결핵 및 임질인데 이러한 경우 정자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부고환만 결핵에 걸리면 정액은 나오지만 정자가 없게 되며, 전립선이나 정난선이 파괴되면 정액이 생기지 않는 무정액증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결행성인 경우 어느 일부분만 나쁜 경우는 드물고 다른 통로나 부성선도 함께 나빠지기 때문에 정액과소증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그 밖에도 전립선이나 정낭선에 염증이 일어나면 정액에 농(고름)이나 혈액이 섞여서 농정액증, 혈정액증이 되는 수도 있고 또 선천적으로 요도가 좁아서 발기도 완전하고 오르가즘도 되는데 사정을 못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뇨와 같은 액체는 통과하지만 정액과 같이 끈적한 것은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성교장애
내분비 기능이상, 선천적 발육이상으로 성교가 불가능할 때입니다.
- 기타
중추신경계의 부상, 발기부전, 조루증 등일 때 입니다.
(1) 여성 쪽 원인
- 성기의 이상
1. 처녀막의 이상 : 처녀막이 지나치게 단단하여 성교를 할 수 없을 때나 처녀막이 완전히 폐쇄되어 월경혈이 밖으로 흐르지 못하고 질, 자궁, 난관 등에 유혈종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2. 반음양 :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할 수 없이 고환과 난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또는 난소나 고환이 어느 한쪽을 가지고 반대쪽의 성의 특징을 가진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내분비기능에 이상이 생겨 무배란이나 무월경이 오며 성교불능으로 불임증이 옵니다.
3. 질의 이상 : 선천적 발육이상으로 질이 전혀 없거나 일부만 생겼거나 질이 지나치게 좁아서 성교 후 정액이 곧 밖으로 나올 때 및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성홍열, 등 급성전염병으로 질벽에 염증이 생겨 질벽이 유착된 경우입니다.
4. 자궁발육부진 : 난소의 기능장애로 호르몬의 분비가 불완전하게 되어 자궁의 발육이 되지 않았을 때 여성의 자궁을 정상이 아닌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중복자궁이나 쌍각쌍경자궁과 같은 것은 내진으로 알 수 있으나, 단경자궁, 부전중격자궁, 중격자궁, 궁상자궁, 육안으로 보이는 부위인 자궁경관부와 질에 이상이 없으므로 간혹 혼란을 가져오기 쉽고 이런 상태는 거의가 난관의 이상을 알기 위한 X- ray로 발견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 배란과 월경장애
1.무월경 : 월경이 없는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뇌하수체의 기능부전, 난소기능부전, 자궁내막이 반응을 못하는 경우, 또는 갑상선의 기능이상, 그밖에는 정신적 쇼크나 긴장, 고민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정신적 불안과 영양실조가 원인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2. 무배란성 월경 : 월경은 있으나 배란이 없는 경우를 말하며 대개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에 이상으로 볼 수 있으며 불임여성의 10% 정도가 이 무배란성 월경입니다.
3. 난관의 이상 : 질 내에 사정된 정자는 자궁경관과 자궁강을 지나 난관을 통과해서 난자를 만나야 수정이 되는데 결핵균이나 화늉균, 대장균에 의한 염증으로 굴곡되었다든가 하면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 어려워 임신이 안됩니다. 뿐만 아니라 난관에 이상이 있으면 수정난이 난관을 통하는 도중 착상되어 무서운 자궁외임신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인공인신중절수술후의 후유증으로 인해 난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4.경관점액의 이상 : 자궁경관에서 분비도는 점액은 배란기가 가까워지면 정자가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분비되어야 하는데 자궁경관내막에 이상이 있거나 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경관점액의 이상이 생겨 임신을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5. 자궁내막의 이상 : 난소에서 배란이 끝나고 나면 난소의 황체에서 황체호르몬이 분비되어 자궁에 영향을 미쳐서 내막이 형성되고 이 내막에 수정란이 착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황체호르몬의 분비가 원활치 못하면 수정란은 착상을 하지 못하고 떠내려가게 됩니다. 이것을 조기유산이라고 하며 혹 월경예정일이 조금 늦추어 지고 보통 때보다 월경량이 많고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증세를 가끔 보이면서 임신을 못하는 여성은 내막에 원인이 있는 때가 많습니다.
(2) 남녀의 공통원인
- 혈액형의 부적합
Rh부적합증이 불임 및 신생아의 용혈성질환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미만에 불과 합니다.
- 정자의 진입방해
최근에 알려진 바는 경관점액 내에 어떤 물질이 점액 사이에 어떤 층을 만들어 정자의 진입을 방해하며 임신이 안 된다고 합니다.
불임증과 종합검사
- (1) 부인과적 진찰
불임증 검사는 부인과적 내진만 가지고는 임신가능성여부를 확진할 수 없기 때문에 자궁의 발육 및 기형, 자궁근종, 난관과 난소의 종양 검사 및 기능적인 불임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부인과 진찰로서는 전신상태 및 유방의 발육상태 그리고 호르몬의 분비이상 등을 검사하고 특히 내진으로는 성기의 상태와 골반 내 장기의 이상 유무 등을 진찰하면 발육부전증, 자궁경부미란, 질염 등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기본검사
불임증검사의 기초가 되는 이 검사는 혈액, 소변, 대하(질분비물) 검사로써 성기의 질환과 염증, 내과질환 및 매독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누구보다도 건강하다고 믿고 있던 사람도 이 검사소견을 보면 의외로 어떤 근본이 되는 질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기 기본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불임증검사의 제 1단계인 남성의 정액검사와 여성의 종합검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3) 남성쪽 검사
- 정액검사
정액검사를 설명하기 전에 남성의 생식기능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남성의 성기는 크게 나누어 정자를 만들고 있는 고환, 고환 옆에 붙어있는 부고화, 여기서 이어져 나오는 가느다란 정관,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음낭, 정액의 대부분을 분비하는 전립선, 성교 시 발기하는 음경, 정액이 나오는 관인 요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자는 고환 조직 속에서 만들어져 가는 관을 통하여 정낭으로 보내져 성교 시에 정액과 함께 사정이 됩니다.
따라서 남성쪽의 이상
- 정자를 만드는 기능이 약해져 있는 경우
- 정자가 정액 중에 전혀 없는 경우
- 정자의 통로에 장애가 있는 경우
- 정액에 이상이 있을 경우
- 음경이 발기치 못하는 경우
- 발기를 하더라도 크기와 형태의 이상 때문에 질 내에 삽입할 수 없는 경우
- 삽입 전 사정해 버리는 경우
- 사정이 되지 않는 경우
- 요도의 이상 때문에 정액이 질 내로 흘러가지 않고 흘려버리는 등 성교나 사정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그러나 실제로 상기와 같은 이상은 극히 드물고 정신적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편이 많다고 하며 제일 먼저 정액검사를 하는 것이 그 순서입니다.
- 정액검사방법
정액검사에서는 정액의 양, 정액 중 혈액이 섞여있는지 유무, 정충의 수, 정자의 활동성, 정자의 기형, 정자의 유무 등을 검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호르몬 검사, 고환조직의 생김, X – ray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됩니다.
(4) 남녀의 종합검사
- 후나 테스트(Huhner test)
일명 성교 후 검사라고 하는데 아무리 모든 상황이 다 좋다고 하더라도 사정된 정자가 자궁 내로 진입하지 못하면 임신은 어렵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궁 내에 정자가 진입 되는 과정을 알기 위한 검사도 필요하게 됩니다. 배란 예정일 3~4일 전부터 금욕했다가 배란일에 성교를 한 다음 5시간 이내에 병원에 가서 “ 질 → 자궁경관부 → 자궁강 “ 등의 순서로 점액을 채취하여 그 진입과정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5) 여성쪽검사
여성의 생식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배란입니다. 배란이 없다는 것은 여성이 임신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과 같은 뜻으로 배란이 안되면 절대로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배란을 아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실용적이며 간편한 것이 기초체온측정법과 경관점액검사 (C.M Test), 질상피세포검사(S.I Test) 입니다.
- 기초체온측정법
기초체온측정법은 누구나 간편하고 쉽게 실시할 수 있고 자기자신이 대강 배란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배란일을 보면 월경주기의 제 10일에서 일주일 사이에 배란이 되고 곧 체온이 올라갑니다. 이와 같이 체온이 올라가는 시기를 고온기라 하고 배란기전의 체온이 낮은 시기를 저온기라고 합니다. 기초체온이 올라가는 것은 배란 후 황체로부터 분비되는 황체호르몬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배란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초체온이 낮은 시기와 높은 시기의 고, 저 2개의 곡선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고온기와 저온기가 없다면 무배란성 월경으로 임신이 어렵게 됩니다. 작성한 기초 체온표는 배란의 유무뿐만 아니라 배란일도 대강 알 수 있어 최근에는 인공수정을 체온의 최저일(배란일)에서 전후 2일간에 행하고 피임법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 경관점액검사법
배란기가 가까워지면 경관선에서 물 같은 투명한 분비액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을 경관점액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양도 적고 탁하지만 배란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정작 잘 진입할 수 있도록 양도 늘고 투명하여 집니다. 이 자궁경관점액검사를 ‘C.M 테스트’라고 부르고, 검사방법은 자궁경관점액을 채취하여 유리판 위에 점액을 펴서 건조시키면 고사리잎과 같은 모양의 결정이 나타납니다. 그 결정이 뚜렷하게 나타날 때에는 배란상태가 좋다고 보며 다시 말해서 고사리 같은 양상이 되어야만 정자가 자궁 안으로 진입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점액상태가 좋지 않으면 배란기가 되어도 정자가 진입하는데 여러 가지 방해가 생겨서 임신이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 질상피세포검사
S.I Test 라고 불리는 이 검사는 질상피세포도 난소와 자궁의 주기에 일치하는 점을 이용한 검사합니다. 즉 배란기에 질분비물속에 떨어져 있는 상피세포를 보기 위한 것인데, 질분비물을 채취하여 특수한 방법으로 염색을 하면 꽃잎처럼 예쁜 작은 각화세포를 보는 것입니다. 인공수정(IVF)
- (1) 배우자간의 인공수정
다음과 같은 경우 남편의 정액을 사용하여 인공수정을 하게 됩니다.
- 남편의 성교장애 및 성교이상
- 정자의 수가 적거나 운동선이 나쁜 사람
- Huhner Test 에서 정자의 진입이 나쁠 때
(2) 비 배우자간의 인공수정
남편 이외의 남성으로부터 정액을 제공받아 이것을 인공 수정하는 것으로 이러한 비 배우자간의 인공수정
- 남편에게 유전병이 있는 경우
- 정자가 전혀 없는 경우
- 정자의 수가 적어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 정액 중에 정충 수는 정상치에 달하나 운동성이 극히 나쁠 경우
- 반드시 부부양쪽이 모두 희망하는 경우
(3) 인공수정의 성공률
인공수정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불임증 종합검사를 시행한 후 이상이 없을 때만 합니다. 배우자간의 인공수정에서는 대개 정자가 희박하다든지 정자의 운동성이 약할 때가 많으므로 비 배우자간의 인공수정에서 임신 되는 율이 훨씬 좋습니다. 보통 단 한번의 인공수정에서 임신을 원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개 5~6회 반복해서 성공률이 높아집니다.